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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마장동 임꺽정

누구나 한 번쯤은 겨뤄봤을 봤을 법한 국민 스포츠 팔씨름, 이 분야에서 국내 따라올 자가 없다는 독보적인 존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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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팔씨름으로 전국을 재패한 사나이, 남우택(34세)씨다. 서울의 한 축산시장에서 고기 유통업을 하는 그의 별명은 '마장동 임꺽정', 자타가 공인하는 힘의 제왕답게 지난 8년 간 출전한 팔씨름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져 본 경험이 없다고 한다.
 
오른팔 운동이 생활화된 그는 작업장에서 몸집만한 고기를 옮길 때도 무조건 한 팔만 이용할 뿐 아니라 교통 신호에 걸린 잠깐의 시간에도 스쿠터 사이드미러를 경쟁자 삼아 팔씨름 연습에 여념이 없다. 근육 하나 없이 물렁물렁한 복부와는 달리 70kg 아령도 한 손으로 번쩍 들어 올리는 우람한 팔뚝은 그의 자랑이자 자존심인데~ 오랜 기간 고수해온 팔씨름 제왕의 자리, 과연 수 년 간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운동선수들과의 대결에서도 지켜낼 수 있을까? 그 짜릿한 단 판 승부가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