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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여성토론 위드] 간병비 보험 혜택, 시행해야 할까?

12일(월) 방송되는 MBC [여성토론 위드]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을 초대해 서민 의료 복지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간병비 보험 혜택에 대해 토론해 본다.
 
지난 8월 4일, 15년간 아내를 간병해온 80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중태에 빠진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간병비에 대한 부담이 사건의 원인으로 밝혀짐에 따라, 건강보험 혜택 확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입원환자 10명 중 4명은 간병서비스를 이용하고 이들 중 80%는 한 달 평균 2백만 원의 간병비를 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지난해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인 409만 3천 원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으로 간병비가 의료비 과다를 초래해 환자 가정에 재정적 부담을 안긴다는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

정부는 이런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호자 없는 병원’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지만 대학 병원의 참여율 저조 등의 문제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당장 간병비 보험을 실행하기에는 인력 및 재정 확보의 문제가 따른다는 것이 이들의 견해. 과연 이에 대한 해법은 없는 것인지 [여성토론 위드]에서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