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책갈피]베르디의<히브리 노예들의 합창>과 일제 강점기의 <아리랑> 공통된 의미는?

◆[조윤범의 청바지를 입은 클래식]-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中-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자유를 향한 외침의 소리! 나라를 잃은 한과 슬픔, 그리고 독립의 희망이 담긴 노래가 있다.

 
작곡가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오스트리아에 나라를 빼앗긴 이탈리아 국민들은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을 부르며 독립의 희망을 키웠다.

이 합창곡과 같은 배경으로 탄생한 음악이 우리나라에도 있다는데? 조윤범이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 독립군이 독립의 의지를 담아 불렀다는 ‘광복군 아리랑’의 흔적을 찾아 아리랑 연구소를 찾아갔다.

밝고 씩씩한 밀양아리랑의 곡조에 가사를 바꿔 부른 광복군 아리랑! 광복군 생존자 김우전 애국지사의 자택을 찾아 일제 강점기, 애국심을 북돋우던 독립군 아리랑에 얽힌 생생한 증언을 들어보고, 광복절을 맞이해 독립기념관을 찾아온 시민들과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으로 민족의 한과 설움을 달래준 희망의 노래를 함께 해본다.

 

 

 

“오빠라는 말로 한방 먹이면 어느 남자인들 가벼이 무너지지 않으리“ (문정희 시인, 오빠 中)
문정희 시인, ‘오빠’ 김창완을 만나다

◆[김창완의 예술수다]-시인 문정희, 그녀의 시 그리고 삶
탐미와 관능을 노래하는 한국문단의 대표 여성 시인 문정희! 그녀의 시는 영국과 미국은 물론, 독일, 프랑스, 레바논, 스페인 등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고, 고은, 신경림에 이어 스웨덴에서 시상하는 시카다상을 수상하며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는 시인 생활 초기부터 당당한 여성, 관능적이고 솔직한 여성을 그려내 주목을 받았다. 아주 쉽고 간단한 언어만으로도 얼마나 풍부한 표현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문정희 시인.

그녀의 이러한 시세계는 계층을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해외 독자층을 늘리는 데에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60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소녀 같고 귀여운 매력이 넘치는 문정희 시인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내면의 얼어붙은 감성을 깨주는 ‘도끼’
정신을 ‘아득하게’ 만드는 무대현장을 찾아서!
이선영 아나운서의 <아찔한 객석>

◆[아찔한 객석]-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뮤지컬, 연극, 무용 등 생생한 공연 현장에서 무대 위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싹 가셔줄 문화 예술 공연 현장에 이선영 아나운서가 찾아간다!

조로,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이들 캐릭터들보다 앞선 영웅이 있었다? 그는 바로 1903년 등장한 스칼렛 핌퍼넬!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막을 올린 스칼렛 핌퍼넬이 16년 만에 국내에 초연된다. 배우 한지상이 말하는 스칼렛 핌퍼넬의 반전 매력은?

깨방정 영웅 스칼렛 핌퍼넬 역의 한지상 그리고 그의 사랑스러운 연인 마그리트 역의 바다를 직접 만나 솔직한 리뷰를 들어본다.

분장실과 배우들의 의상 등 무대 뒷모습을 속속들이 엿볼 수 있는 기회! 스칼렛 핌퍼넬 속 사랑이 무르익는 장소, 달빛 가득한 장미정원을 배경으로 유명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의 노래들을 들으며 스칼렛 핌퍼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어 보자.

 

 

 

◆[문화 단신]
[공연] 블랙메리포핀스 / ~9.29 이해랑 예술극장
[전시] 이슬람의 보물전 / ~10.20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전시] 조던매터 사진전 / ~9.22 사비나미술관 전관
[신간] 검정고양이의 산책 혹은 미학강의 / 모리 아키마로
[신간] 두 개의 별 두 개의 지도 / 고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