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호랑이의 절반이 서식하고 있는 인도는 야생 호랑이 밀렵의 천국이다.
그런데, 정작 그렇게 사냥당한 야생 호랑이는 인도에서 소비되지 않는다.
모두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것! 예로부터 중국 사람들은 말린 풀과 동물의 고기가 약해진 몸을 치유해준다고 믿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최고로 치는 것은 호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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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은 뼈, 힘줄, 지방, 신장, 눈까지, 호랑이에겐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다고 말한다.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얀마 도시, ‘몽라’는 불법 사냥된 야생 호랑이가 중국으로 들어오는 통로이다.
중국법도 미얀마법도 미치지 않은 이곳에선 호랑이의 가죽, 뼈로 만든 술은 흔하게 볼 수 있다. 심지어 가게 뒤편에서는 껍질이 벗겨진 호랑이 고기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야생 호랑이를 향한 멈추지 않는 탐욕
1993년, 중국은 국제사회의 압력에 못 이겨 호랑이 신체 판매를 전면 금지했지만, 호랑이를 원하는 수요는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그 수요를 맞추기 위해 경악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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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국에 세워진 호랑이 공원들. 목적은 야생 호랑이의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공원에서 훈련을 시킨 뒤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공원의 호랑이들은 하루 몇 마리의 닭으로 겨우 식사를 하는가하면, 매일 관광객들에게 공연을 하며 살고 있었다. 더욱이 공원에서는 호랑이 뼈로 만든 ‘호골주’까지 홍보하고 있었는데!
“이 술이 몸을 치유해줄 겁니다. 혈액과 폐를 청소해주고 몸의 수분을 찾아줍니다.”
“이 술을 뭐라고 부르는지 알아요? 삶의 향기, 정력의 향기라고 불러요.”
20세기까지만 해도 10만 마리 정도였던 야생 호랑이의 수는 이제 단 3천 여 마리에 불과하다. 100년 만에 전체의 95%가 사라져 버린 것!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호랑이, 그리고 야생 호랑이를 향해 손길을 뻗는 사람들, 그 끔찍한 실상을 <세계는 지금>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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