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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세계는 지금]중국 화로도시‘우한’을 가다

◆섭씨 40도!! 화로 도시 ‘우한’을 <세계는 지금>이 가다!!
유례없는 사상 최악의 폭염! 24일간 이어진 40도 이상의 고온현상!!

지금 중국 전역은 그야말로 폭염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상하이엔 140년 만에 기록적인 더위가 찾아왔고 열사병 사망자가 10명이나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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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궈진 아스팔트 위에선 삼겹살이 익고, 품지 않은 달걀도 하루 만에 부화 되는 중국의 여름!!

그러나, 그 어느 곳보다 후끈한 여름을 보내고 있는 곳은 따로 있으니, 바로 중국 3대 화로 도시로 꼽히는 ‘우한’이다!!

중국 중부 내륙에 위치한 우한은 온도도 온도지만 도심을 지나는 장강(양쯔강)의 수증기로 인해 도시 전체가 그야말로 사우나나 마찬가지~!! 이미 지난 7월, 여름철 최고 경고 조치인 적색경보가 발령됐고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도 다섯 명을 넘어서고 있다.

타들어 갈 것 같은 열기와 후텁지근한 습기! 과연 우한의 더위는 어느 정도일까?

중국의 화로 도시 우한을 <세계는 지금>이 직접 찾아가 봤다.

◆더위를 이겨라! 화로 도시의 각양각색 폭염탈출법!!
한차례 소나기가 지나갔음에도 순식간에 40도를 넘겨 버리는 우한의 불가마 더위!

하지만 이런 폭염에 우한만의 특별한 더위 탈출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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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지하철로 대피하라!
올해 초, 개통된 우한 지하철 1호선. 그런데 요즘 지하철 대신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것이 있으니, 바로 역사 내 에어컨!

무시무시한 더위를 피해 하나, 둘 모이던 시민들이 이제는 아예 이곳에서 잠을 자고 출-퇴근 까지 한다니 이정도면 이들만의 새로운 피서지가 탄생 한 것~!

이제 우한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에 지하철로 피서를 떠나는 중국인이 점점 늘고 있단다!

둘째. 사람보다 극진하게~ 국보를 대하는 법!

더위를 타는 게 사람뿐이랴. 동물원의 동물들도 폭염에 지치는 건 마찬가지~

그러나! 유일하게 이 더위를 무사히 보내는 동물이 있으니 바로 중국의 살아있는 국보 판다다!

판다곰 한 마리당 에어컨 2대씩을 가동하는 것은 물론, 습도 유지를 위해 얼음덩어리까지 넣었주며 귀한 대접 하고 있다는데~ 우한의 귀한 몸 판다의 여름나기가 공개 된다!

셋째. 젊음이여 아이디어로 더위를 이겨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더위를 물리치고 있었던 이들도 있다! 바로 우한의 대학생들~!

에어컨이 없는 기숙사 선풍기에 우산을 메달아 돌리는가 하면, 바닥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내리고, 심지어 에어컨이 있는 체육관에 모여 남녀 학생 단체 취침까지 실행했다는데~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폭염과의 한판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한의 사람들, 과연 우한의 시민들은 이번 여름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