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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리얼 체험 세상을 품다]Miss A 페이의 고산족 학교 2부

아픈 다리 때문에 등교를 포기한 페이에게 어떤 일이?
아침부터 다친 다리를 끌고 돌계단을 오르는 페이. 석두성 생활에 웬만큼 익숙해졌지만, 경사지고 험한 학교 가는 길만큼은 여전히 버겁기만 하다.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와 도저히 걸을 수 없는 상황. 결국 학교를 하루 쉴 수밖에 없다. 마을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듣고 페이가 걱정되어 달려오는데…. 쉬는 동안 마을에서의 하루, 페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석두성 아이들이 페이를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
다음 날,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페이가 학교에 도착하자, 마중을 나온 아이들. 페이가 없는 하루 동안 무척이나 보고 싶었나보다.

교문에서부터 페이를 기다리던 아이들은 페이 주변을 멤돌며 수줍게 준비한 선물을 건네는데…. 한 명이 시작하자 봇물 터지듯 페이에게 이어지는 선물세례에 페이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질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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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험난한 석두성 자매 집 방문기
귀여운 허무멍과 허무웨이 자매. 학교에서부터 험한 산을 두 개나 넘어야 도착하는 자매들의 집. 하지만 페이 선생님과 함께하는 자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자매의 부모님은 페이를 가족처럼 반갑게 맞이한다. 더구나 일주일 만에 보게 된 딸들이니 부모님 얼굴엔 웃음이 떠나질 않는데….

페이 선생님과 헤어질 무렵, 자매네 집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나시족의 전통에 따라 집을 방문한 손님에게 선물을 하려는데, 그 선물은 바로 살아있는 닭!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푸드덕대는 닭을 잡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 결국 가족들은 물론 페이까지 총출동하게 되는데, 과연 페이는 무사히 선물을 받고 귀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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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마지막 만찬 그리고 눈물의 수업
석두성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날, 페이는 가정방문 때 선물 받은 닭과 직접 공수한 닭까지 학교에 가지고 가 손수 아이들을 위한 점심 식사를 준비한다.

아이들을 위해 요리하는 페이의 손길에는 정성이 묻어나고, 아침 내내 준비한 요리의 배식까지도 직접 나선다. 맛있게 먹는 아이들의 모습에 흐뭇해하면서도 배부르게 먹이지 못하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리는 페이.

어색하기만 했던 첫 만남 이후, 어느새 많이 가까워진 페이와 아이들은 이제 곧 다가올 헤어짐이 힘들기만 하다. 그 동안 페이가 지도를 맡았던 1학년 교실에서는 페이가 인사를 하자마자 울음바다가 된다.

슬퍼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페이도 쉽사리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고, 마지막까지 배웅하러 달려 나온 아이들 때문에 페이는 눈물이 멈추지 않는데….

Miss A 페이와 천진난만한 석두성 아이들의 가슴 따뜻한 학교생활 그 두 번째 이야기는 8월 28일 밤 10시 50분 KBS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