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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강연 100℃]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도박 중독을 극복하고 재기한 개그맨 황기순

부끄러운 과거를 감추거나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용서를 구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비 온 뒤에 땅이 굳는 것처럼 강해질 수 있습니다.”


‘강연 100℃’에는 과오를 딛고 재기한 남자의 용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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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척 보면 압니다”라는 유행어로 전성기를 누렸던 개그맨 황기순씨.

한때 방송과 CF, 행사까지 소화하며 쉬는 날 없이 전성기를 누리던 그는 경조사에서 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고스톱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하지만 재미로 시작한 고스톱에 깊이 빠지게 되면서 점점 일을 등한시하게 됐고 어머니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걱정과 만류에도 그는 도박에 더 깊이 빠져들었다.

그런 날들이 계속되자 금전적 위기가 찾아왔고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시작한 사업에서 2억 원의 빚이 더해졌다.

궁지에 몰린 그는 카지노에서 돈을 따 빚을 갚겠다는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혀 필리핀 원정 도박을 시작했다.

결국 그의 해외 원정 도박은 뉴스로 보도됐고, 1997년 그는 무일푼으로 필리핀에서 도피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약 2년간 필리핀에서 숨어 지낸 그는 동료 개그맨들의 조언으로 자수를 결심했고, 1998년 12월 귀국하여 법의 심판을 받았다.

그리고 다시 용기를 내서 일을 시작하여 10여 년 동안 모든 빚을 갚았다.

그리고 2000년부터 휠체어를 기증하는 봉사 활동을 시작한 그.

도박 중독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