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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문화 책갈피]사물의 재발견

백화점 화장품 매장을 서성이는 한 남자. 거리낌 없이 신상 제품들을 테스트하며 테스트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 이 남자는, 화장하는 남자 이병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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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무려 10단계에 이르는 화장을 하는 그의 화장대를 대 공개!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그루밍족’의 등장과 함께 이젠 남자에게도 필수인 화장.
 
그 기원은 무엇일까? 질병이나 마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된 화장은 이집트의 마지막여왕 클레오파트라에 이르러 그 기교가 절정에 달했다.

‘흰 피부’가 권위의 상징이 된 때에는 남녀 가리지 않고 하얗게 하는 화장이 유행하고, 중세시대에는 퇴폐의 상징으로 여겨져 화장이 금지되기도 했다. 로마시대에는 화려한 화장이 유행하여 화장품에 포함된 ‘납’중독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고 하는데….

시대별, 신분별로 그 모습을 달리해오며 ‘기능’을 넘어 수집가들까지 생겨나고 있는 ‘화장품’! 화장품의 트렌드 속에 숨겨진 문화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