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희망TV[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희망의 오뚝이, 도빈이

부풀어 오른 배, 그로 인해 늦게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 도빈이는 선천성 담도폐쇄증이라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다.

 

 

 

생후 100일 만에 담도폐쇄증의 1차적 수술인 카사이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담도의 염증으로 배가 부풀어 오르고, 간경화 증세도 심각해지고 있다. 담도 염증과 바이러스 감염으로 간 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아 간 이식 수술이 필요한 실정. 그러나 형편이 어려운 가족에게 수술비는 물론 수술 후의 관리비도 부담이 된다.

복수를 빼기 위해 이뇨제를 복용하는 도빈이는 하루에 열 번 이상 기저귀를 갈아야만 한다. 그런 도빈이가 먹어야 하는 약은 이뇨제 외에도 여섯 가지.

 

 

도빈이네 가족은 산골 교회에서 빌려준 기도원의 목원실에서 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타지에서 근무하는 아빠의 월급은 작년 11월부터 밀려 있는 상태. 도빈이의 병원비 부담은 물론 누나 아현이의 어린이집도 보낼 수 없다. 아픈 도빈이와 부모의 관심을 조르는 아현이. 그런 남매를 돌보며 하루 종일 긴장과 피로에 시달리는 엄마. 가족을 두고 타지로 돌아가는 아빠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절망에 쓰러져도 희망으로 일어나는 도빈와 가족들. 가족의 유일한 소망은 건강하게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희망의 오뚝이 도빈이는 7월 16일[세상에서 아름다운 여행(연출:고영우,이호석)]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