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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MBC 100분토론] 한국 영화, 빛과 그림자

한국영화의 흥행 돌풍이 매섭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숨바꼭질’, ‘감기’가 8월 4주차 박스오피스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하면서 한국영화의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이 같은 흥행 열기에 힘입어 한국 영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억 관객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빛이 강하면 그림자가 짙은 법. 한국 영화 산업은 성장으로 떠들썩하지만 그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요즘 한국 영화는 대박 작품과 쪽박 작품이 극명하게 나눠져, 대박 작품은 스크린이 집중 돼 더 큰 흥행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작품은 스크린 확보마저 어려워 교차 상영에 들어가는 작품도 많다. 스크린이 집중되는 상황은 이미 몇 년 전부터 극장가에 커다란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또한 천만 관객 시대에 연간 천 만 원도 못 받는 보조 출연자들의 근로 환경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이번 주 [MBC 100분토론]은 영화업계 관계자들과 ‘중립지대 시민들’이 함께 한국영화 흥행 돌풍의 원인과 지속적인 발전 방안은 무엇인지 모색해 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출연패널 :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김태윤 영화감독
               오동진 영화평론가
               엄용훈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부회장
               최진욱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외 ‘중립지대 시민’ 40여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