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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엄마의 노래-나에게 주는 표창장-천천히 건강하게

100℃가 되면 끓어오르는 물처럼 인생에도 가장 뜨거운 순간이 있다.

어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투박하지만 진솔한 인생 이야기, 강연 100℃!

오는 9월 8일(일) 저녁 8시, KBS 1TV에서 아주 특별한 강연을 만나보세요.

                 ◆140kg 초고도 비만에서 채식으로 65kg 감량 성공, 유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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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채식으로 65kg을 감량했습니다. 비록 느리고 고단하더라도 지금처럼 노력한다면 언젠가 다이어트라는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강연 100℃>에는 마음의 병도 이겨낸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자극적인 음식과 육류 위주의 식단을 즐겨 찾았던 유수연씨.

중학생 때 몸무게는 이미 90kg을 넘었고, 친구들의 놀림 속에 자신감도 잃어갔다.

수많은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심한 공복감으로 꾸준히 지속하기 힘들었고 결국 몸무게가 100kg을 넘으며 건강도 심각하게 악화되었다.

혈액순환 장애, 수면 중 호흡 곤란, 허리 디스크 등에 시달려 병원을 찾았지만 큰 몸집으로 인해 MRI 검사조차 받을 수 없었다.

위 밴드 수술까지 결심했지만 당시 몸무게가 140kg을 넘어서며 마취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수술을 위해 극단적인 단식으로 체중을 감량했지만 거식증, 탈모 등의 부작용을 겪었고 요요현상으로 인해 오히려 체중은 이전보다 증가했다.

그러다가 최후의 방법으로 선택한 채식을 통해 부작용 없이 6개월 만에 30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100kg의 몸무게에서 정체기가 찾아왔고 초조함에 시달리던 그녀는 히말라야 트레킹을 통해 남들보다 느리지만 자신도 꾸준히 노력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성급한 마음을 버리고 2년간 꾸준히 채식을 한 그녀는 현재 65kg 감량에 성공했고, 앞으로도 건강한 다이어트를 계속할 예정이다.

건강을 되찾고 과거의 자신처럼 고통 받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비만 전문 영양사를 꿈꾸는 유수연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뇌성마비 딸을 美 대학 교수로 키운 어머니,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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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희선의 노래는 40년 전에 끝났지만, 엄마의 노래는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유선아. 나는 너의 화려한 무대였고 나의 아름다운 노래였단다.”

<강연 100℃>에는 장애를 뛰어넘는 어머니의 사랑이 있다!

‘울릉도 트위스트’, ‘서울의 아가씨’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1960-70년대 큰 인기를 누린 가수 ‘이시스터즈’의 멤버 김희선씨.

가수 활동 중 출산한 딸 ‘유선’은 돌이 지나도 걸음을 걷지 못했고 2년 4개월 만에 ‘신생아 황달로 인한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다.

김희선씨는 1973년, 딸의 뒷바라지를 위해 활동을 중단하고 가수가 아닌 엄마로서의 삶을 살기로 했다.

3년간의 재활원 치료를 마치고 일반 학교에 입학한 딸은 언어장애와 지체장애를 지녔지만 항상 씩씩한 모습을 잃지 않았고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 항상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했다.

하지만 우연히 본 딸의 일기장에는 ‘죽고싶다’는 말이 가득했고 뒤늦게 딸의 슬픔을 알게 된 김희선씨 역시 하늘을 원망 할 수밖에 없었다.

대학 입시에서도 면접이라는 벽에 부딪히며 선택한 미국 유학.

영어 때문에 더 힘들었지만 딸 ‘유선’씨는 포기하지 않고 공부해 2004년, 보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 미국 조지 메이슨 대학의 교수가 됐다.

또 지난해에는 ‘최우수 교수상’까지 받으며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았고 현재는 가정을 꾸려 두 아이의 엄마로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딸을 위해 40년간 뒤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응원했던 어머니, 김희선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4억 원대 빚 갚고 작가의 꿈을 이룬 사나이,황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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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제가 꿈을 이룰 거라고 기대하지 않더군요. 그런데 제가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절대로 저를 포기하지 않고 응원해준 딱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여기에 서 있는 황선만 저 자신이었습니다.”

<강연 100℃>에는 시련을 극복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

어린 시절 책읽기와 글쓰기를 즐기며 작가의 꿈을 가졌던 황선만씨.

하지만 어려운 형편 때문에 꿈을 포기하고 공무원이 되어 동생들을 책임져야 했다.

결혼 후, 대출까지 받아 당시 유행하기 시작한 찜질방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실패, 결국 4억 5천만 원의 빚만 남았다.

아내가 번 돈으로 생활하며 자신의 월급은 한 푼도 남김없이 빚을 갚는 데 쓰면서 삶의 낙을 잃은 그는 매일 밤 술로 괴로움을 달래며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오로지 빚을 갚기 위해 일하는 낮 시간 대신 밤 시간을 충실히 보내기로 결심한 그는 어릴 적 작가의 꿈을 떠올리고 닥치는 대로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수년의 시간을 보내며 자비를 들여 책을 써냈지만 번번이 인정받지 못했고, 지인들은 물론 아내까지 그의 꿈을 헛된 소망으로 여겼다.

점차 자신감을 잃어가던 그는 스스로를 격려하기 위해 자신이 잘한 일만을 모아 적은 표창패를 만들어 자기 자신에게 수여했다.

그 뒤로 힘든 시간마다 표창패를 보며 힘을 얻었고 드디어 9번째 책이 인정을 받기 시작, 방송에도 출연하며 작가 겸 강사라는 호칭을 얻었고 13년 만에 지긋지긋했던 빚도 모두 갚았다.

좌절의 순간,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스로를 칭찬하며 희망을 얻고 꿈을 이룬 황선만씨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