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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인물관계도 드디오 공개

엄마 없이 자란 하은중에게 아버지 하명근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다.
‘절대’ 라는 말을 싫어하는 그에게 절대라는 단어가 아니면
그 특별함을 설명할 길이 없는 ‘절대적’인 존재.
 

절대로 우리아버지 맘 아프게 하지 말아야지,
절대로 우리아버지 믿음 배신하지 말아야지,
절대로 우리아버지 눈에서 눈물 나게 하지 말아야지,
그가 기억하는 첫 세상도 그의 아버지고,
그의 첫사랑도 첫 좌절도 첫 기쁨도,
모진 짝사랑의 찌릿찌릿한 아픔도 모두
아버지를 혼자 사랑하며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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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라서, 성에 안차서, 그의 노력이 부족해서,
아버지가 그를 너무 사랑해서, 기대해서,
그를 외면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를 보는 차가운 눈빛마저 아버지의 독려로 해석했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에게 다가가기 위해 늘 종종거렸고 전전긍긍했고, 매순간 자신을 질책했다. 아버지의 성에 찬 아들이 되기 위해,
아버지의 가슴 벅찬 아들이 되기 위해!
 

하지만...! 유괴범... 이었다니!! 우리아버지가 유괴범이었다니!!
그것도 ‘나’를 유괴한 유괴범!!!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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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하은중 / 김재원
종로경찰서 형사1팀 형사. 경위.
아버지를 이해하고 싶어 형사가 되었다. 그의 아버진 전직 형사다.
1988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형사를 관두고 공사판을 전전하고 있는 건지,
왜 평생 화난 사람처럼 고독하게 사는 건지, 아버지의 진실을 알고 싶다.
까칠하고 거칠지만 속 깊은 형사, 무뚝뚝 딱딱하지만 속 깊은 아들,
무덤덤 무심하지만 속 깊은 오빠, 무색무취 무미건조하지만 속 깊은 남자,
하여간에 이리 봐도 저리 봐도 깊고 깊은 남자다. 남자 같은 남자,
짧게 보면 욕 나오지만 오래 보면 무한감동이 있는 상 남자다.
 
우아미 / 조윤희
검찰사무관 시험을 준비 중인 노량진고시촌의 컵밥 포장마차 CEO.
‘맑다’보다는 ‘말갛다’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여자. 앳되고 아이 같다.
색깔로 치면 연두, 어감으로는 풀빛을 닮은, 26살 보통의 기집애다.
 
장은중 / 기태영
‘태하’ 장태하 회장과 ‘천하’ 윤화영 대표의 아들이다.
담백하다. 배려가 몸에 배어있는 젠틀맨. 귀티 나고 귀품 있다.
훈남 아나운서 같은 이미지. 친화력 뛰어나지만 적정선이 있다고 할까.
일은 정확하고 품성은 여유롭다. 자신에게 엄격하고 남에게 관대한 스타일.
두뇌가 명석하고, 상황판단 정확하고, 일처리 빠르고, 암기력과 기억력이 뛰어나다. 부드럽다. 사고를 할 때도, 사람을 대할 때도, 사랑을 할 때도.
 
장주하 / 김규리
장태하와 고주란 사이에서 태어난 딸. 은중들과는 이복남매. 누나다.
태하그룹 전략기획부 본부장. 태하건설 총괄마케팅부 본부장.
엄마를 닮아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고 아빠를 닮아 배포가 크고 겁이 없다.
‘상남자’ 같은 스타일의 커리어우먼이다.
이복동생 은중이 유괴된 후 그녀의 엄마는 주하를 사내아이로 키웠다.
아빠 같은 남자가 돼야 한다며 토하도록 고기만 먹였고, 피아노나 바이올린 대신 태권도와 검도를 배우게 했다. 옷도 남자 옷만 입혔다.
엄마의 소망은 그녀가 태하그룹의 후계자가 되는 것이다.
 
하명근 / 조재현
하은중과 하수영이 사랑하는 아버지. 그리고 하은중을 유괴한 유괴범.
태하건설 협력업체 현장소장. 88년 사건 당시 종로경찰서 형사였다.
수영을 낳다 아내가 사망했기 때문에 25년을 홀아비로 남매를 키우며 살았다.
괴물과 맞서 싸우다 괴물이 되고 말았다. 내가 괴물이 되는 건 괜찮은데 아들이,
내 아들이 나 때문에 괴물이 되어간다. 나랑 싸우겠다고, 나에게 복수하겠다고,
그의 아들은 그를 아버지로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들은 복수를 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내 아들에게 사실은 이 아비도 너를 사랑한다고,
널 처음 본 순간부터 널 사랑했다고 말해야 한다!
 
장태하 / 박상민
태하그룹 회장. 대한민국의 재벌총수. 장은중과 장주하의 아버지.
조강지처 윤화영, 자신이 조강지처라고 우기는 2번째 부인 고주란 외에도
무수한 여자들이 있다. 지금도 새파란 여배우들과 곧잘 염문을 뿌린다.
여자를 좋아는 하지만 사랑하지는 않는다.
식인상어라는 별명처럼 사람도 잡아먹는다. 앞길에 방해되는 인간들은
대체로 돈으로 해결하지만 돈으로도 해결이 안 되는 인간들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잡아먹어버린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게 그의 목표다.
아들을 통해 아들과 함께 이루게 될 것이다.
 
윤화영 / 신은경
법무법인 '천하'의 대표변호사. 장태하의 아내.
단정하다. 차분하다. 차갑다. 잘 빚어낸 도자기 같은 여자.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다. 이지적이다.
고급스럽고 몸에 밴 우아함이 그녀를 돋보이게 한다.
일생을 고주란과 대결하고 있다.
 
고주란 / 김혜리
80년대의 탑 여배우. 정말 탑이었다. 당연히 여배우 병이 있다.
장태하의 두 번째 부인. 장주하의 엄마.
욕망의 여자. 화려하다. 비논리적이고 감정적이고 즉흥적이다. 뜨겁다.
불 같고 얼음 같고 단비 같다가 태풍 같고 햇살이다가 금방 폭염처럼 변한다.
크리스탈이 반짝반짝 박힌 깨지기 쉬운 아름다운 유리잔 같은 여자.
솔직하고 화통하고 경박하고 속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