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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양영은의 인터뷰 선물]한비야 5년 만의 방송 외출

국제긴급구호활동가 한비야씨가 5년만에 방송 인터뷰를 했다. 한비야 씨는 지난 13일 서아프리카 말리로 출국하기에 앞서 KBS 인터넷 스페셜 <양영은의 인터뷰 선물>에 출연했다.

이 방송에서 한비야 씨는 오지 여행가에서 긴급구호활동가로 성장하게 된 과정, 미국 터프츠대 석사 과정 유학과 UN 자문위원 발탁, 그리고 이화여대에서 초빙교수로 일년의 반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나머지 반은 긴급구호가 필요한 현장에서 보내게 된 새로운 삶을 찾게 되기까지 과정을 담담하고 진솔하게 털어놨다.

특히 “끊임없는 열정을 유지하는 자신만의 비결은 10개의 장작을 10개의 아궁이에 하나씩 넣는 것이 아니라 한 아궁이에 몽땅 넣는 것, 그래서 거기에 있는 물을 펄펄 끓도록 하는 것”이라고 비결을 밝혔다.

한비야는 또 “외국에 나가면 한국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며, 무조건 뻐기고 산다”고 고마움도 전했다.

아울러 “긴급구호분야에 국제적인 일자리가 많은데도 한국의 인재들이 많이 오지 않는 게 안타깝다”며 “이제는 국제 NGO의 수장이 한국인 가운데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KBS 뉴스 웹사이트(http://news.kbs.co.kr/present)와 KBS 24 뉴스, 네이버와 팟캐스트로 볼 수 있는 ‘양영은의 인터뷰 선물’은 KBS 디지털뉴스국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인터뷰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 석지영 하버드 법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SES 출신 가수 바다, 광고천재 이제석 씨 등 명사와 사회적 기업 ‘딜라이트’ 대표 김정현, <내려놓음>의 저자 이용규 선교사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의 보석 같은 이야기를 시의적절하게 발굴해 흥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한편 한비야 씨는 원래 8일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말리에서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이후 정국이 불안정해져 소요사태에 대한 우려로 출국이 부득이하게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