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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KBS 특별기획 10부작[보물지도(島)】1편 어머니의 섬 ‘조도’

■ 제1편 ‘어머니의 섬, 조도’
지도 들고 보물 찾는 리얼 다큐 보물지도 그 첫 번째 여정은 <어머니의 섬, 조도>로 떠난다.

154개의 유·무인도가 마치 새떼처럼 오밀조밀 무리지어 앉아 있는 조도군도의 어미섬 ‘조도’는 어떤 보물을 품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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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년에 단 한번, 목숨 걸고 채취하는 조도 돌미역
조류가 센 조도 앞바다에서는 일명‘쫄쫄이 미역’이라는 돌미역이 난다. 이 미역을 따기 위해 조도 사람들은 1년을 기다려 8월 한 달 중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셀 때 단 한번 미역을 채취한다.

미역은 주로 거친 바다 한가운데 거친 바위섬에 붙어 자라는데, 주민들은 미끄러운 바위에 뛰어올라 파도와 싸우며 낫으로 미역을 벤다.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채취하는 조도의 돌미역은 맛이 뛰어나고 귀하여 한 뭇에 100만원을 호가하는 조도의 귀한 보물이다.

▶ 태고의 신비가 느껴지는 천혜의 절경, 손가락 바위
조도 돈대산 정상에는 손가락 5개를 접고 있는 듯한 형상의 바위가 있다. 멀리서 보면 임신한 여인이 누워있는 형상이라 ‘임산부 바위’라고도 불린다.
 
5개 손가락 중 마지막 손가락 바위 꼭대기에는 신기한 동굴이 있는데, 사다리가 없으면 오르기도 험준한 절벽이지만 동굴에 뚫린 풍혈을 통해 바라보는 액자 속 그림같은 비경은 조도에서만 볼 수 있는 천혜의 절경, 보물이다.

▶ 자식을 품고 아낌없이 주는 어머니, 아버지-이아춘 박양심 부부
조도는 섬이지만 섬을 푸르게 뒤덮고 있는 논밭이 눈에 띄게 많다. 의외로 농업 종사자가 많은 섬, 조도. 이런 배경에는 이아춘씨의 땀이 있다.
 
이아춘씨는 바람이 많아 농사가 힘든 조도에서 고추, 벼 등을 심어내는데 성공했다. 효부상을 받은 부인 박양심씨는 시부모를 모시고 시동생들과 육남매를 훌륭하게 키워냈다.

척박하고 외로운 섬에서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워내며 순박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 섬이라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자식을 위해 헌신한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의 얼굴이 오버랩 된다.

비록 가진 것은 없어도 자식에게만은 아낌없이 주고 싶은 어머니 같은 섬. 이것이 조도가 품고 있는 마지막 보물이다.

▶ 신비의 바다 샘, 도리산 전망대, 그리고 조도 사람들
세 가지 보물 못지않게 아름답고 의미 있는 것들도 소개된다.

새때처럼 앉은 150여개 조도군도의 섬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도리산 전망대의 아름다운 일몰, 밀물에는 사라지고 썰물이면 모습을 드러내어 시원한 샘물이 솟아나는 신비의 바다샘 등 조도의 자랑거리와 함께 보물을 찾으며 만나게 되는 아름다운 조도 사람들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 뺀질이 우승민, 첫 번째 섬마니가 되다!
올라이즈 밴드(All Lies Band)의 우승민이 첫 번째 섬마니로 나선다. MBC TV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KBS1 TV《대한민국 행복발전소》등을 통해 진한 경상도사투리와 거침없는 언변으로 인기를 얻어 점점 입지를 넓히고 있는 우승민.
모든 것이 생소한 섬 ‘조도’에서 보물지도 한 장 달랑 들고 세 가지 보물을 찾아 무사히 육지로 귀환할 수 있을까?

MBC《나 혼자 산다》KBS1 《헌혈, 생명을 나눕시다》 KBS1 《대한민국 행복발전소》MBC 《무릎팍도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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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어머니를 대표하는 목소리, 김영옥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활발하게 오가는 김영옥은 매번 출연하는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기로 유명하다.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현란한 육두문자를 과시하는 구수한 욕쟁이 할머니로 출연한 KBS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전국민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한 그녀는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며 수많은 영화, 드라마에서 국민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보물지島 1편 <어머니의 섬, 조도>에서 내레이터를 맡아 대한민국 어머니를 대변하는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며, 이 내용은 23일(금) 22:50에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