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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유희열의 스케치북200회 특집]이이언 “박정현 옆에 선 나는 오징어!”

유희열은 이이언을 ‘뮤지션의 뮤지션’이라고 소개했다. 박정현이 ‘FAN’으로 자처한 이이언은 2인조 모던 록 그룹 ‘MOT’의 보컬로서 몽환적이고 실험적인 전자 음악을 선보여온 싱어송라이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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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은 이이언이 부른 들국화 리메이크 앨범의 수록곡 ‘매일 그대와’를 들은 후 이이언 음악이 주는 우울함에 중독되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우울함도 노폐물처럼 몸 밖으로 나오게 할 만큼 치유가 되었다고 했다.

이에 유희열은 박정현의 말에 동의하며 이이언의 음악이 ‘관장 음악’과도 같다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정현은 이이언에게 자신의 8집 앨범에 곡을 부탁했고 이이언은 작사, 작곡 뿐 아니라 박정현과 듀엣으로 노래를 불러 앨범에 수록되기도 했다.

이날 이이언은 박정현과 ‘몽중인’을 편곡해 듀엣 무대를 만들었는데, 그 소감으로 특출난 사람 옆에 있으면 오징어처럼 보이는 것은 외모 뿐 아니라 가창력에도 적용된다며 자신만의 ‘상대성 오징어 이론’을 펼쳐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