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누가 만들었니?”
‘결혼의 여신’ 남상미와 조민수가 우리 시대를 사는 여성들이 한번쯤 품었을 만한 결혼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주고받으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삼화 네트웍스) 18회는 시청률 10.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사랑과 결혼에 대한 솔직한 여자들만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셈이다.
극 중 지혜(남상미)는 시아버지 만호(전국환)와 시어머니 정숙(윤소정)의 사직 압박에 결국 서러운 눈물을 쏟으며 방송국을 그만 둔 상태. 본격적인 재벌가(家) 시월드 생활에 나선 지혜는 정숙의 명령으로 청담동 며느리들이 모두 모인다는 고급 요리 클래스까지 나가게 됐다.
‘결혼의 여신’ 남상미와 조민수가 우리 시대를 사는 여성들이 한번쯤 품었을 만한 결혼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주고받으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삼화 네트웍스) 18회는 시청률 10.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사랑과 결혼에 대한 솔직한 여자들만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셈이다.
극 중 지혜(남상미)는 시아버지 만호(전국환)와 시어머니 정숙(윤소정)의 사직 압박에 결국 서러운 눈물을 쏟으며 방송국을 그만 둔 상태. 본격적인 재벌가(家) 시월드 생활에 나선 지혜는 정숙의 명령으로 청담동 며느리들이 모두 모인다는 고급 요리 클래스까지 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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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급 외제차에 올라 운전대를 잡은 지혜는 언니 지선(조민수)과 통화를 하며 그동안 말 못하고 꽁꽁 숨겨뒀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방송국을 그만 둔 것을 걱정하며 쿨 한척 하지 말라는 지선에게 “쿨 한척 하는 게 아니라 적응하려는 거야! 안 그러면 나 태욱씨한테 이혼해 달라 할 것 같아서”라며 닥친 현실이 견디기 힘든 고통임을 고백했다. 이에 놀라 당황하는 지선을 향해 “지금 차 속에 혼자거든! 나 혼자 있을 때는 내가 하고 싶은 말 좀 하면 안돼냐?”라고 눈치 보며 살고 있는 혹독한 시집살이를 내비쳤다.
쉽지 않은 결혼생활을 견디고 있는 동생 지혜가 안타까웠던 지선은 “그러다 세월 지나면 나아져”라며 위로를 건넸던 터. 하지만 이내 여전히 가정과 회사에서 고군분투하는 자신과 억척스럽게 남편 뒷바라지를 해오다 결국 배신을 당한 손아랫동서 은희(장영남)를 떠올리며 “음.. 미안하다! 말이 안 된다! 야- 살아봐도 안 나아진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그러니까 너나 나나 우리 동서나 그리고 세상에 모든 여자들은 결혼을 왜 해 가지고 이 모양 이 꼴이라니? 결혼을 누가 만들었니? 어떤 자식이 만든 거야? 이거 여자들한테만 죽어라 불리한 걸 보면 이건 분명 남자가 만들었어! 내 그 자식을 만나기만 하면 가만히 안 놔둘 거야 진짜� �아!!!”라고 격한 분노를 터뜨렸던 것. 항상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지선조차 결혼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는 이상을 접고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가야만 하는, 대한민국 여자들의 현주소를 꼬집었던 셈이다.
시청자들은 “지혜와 지선의 결혼론(論) 완전 대공감!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결혼이란 제도는 여자에게는 족쇄가 되는 것 같아 씁쓸하다” “진짜 행복한 결혼의 의미란 무엇인지 자꾸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등 드라마에게 대한 깊은 관심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1년여의 시간이 흐른 뒤 우연히 재회하게 된 지혜와 현우(이상우)의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방송국을 그만 둔 후 만호의 지시로 회사 사보팀장으로 일하게 된 지혜는 일주일에 두 번씩 회사로 출근을 하고 있던 상황. 힘없이 운전을 하며 회사로 향하던 지혜는 신호가 걸린 도로에서, 역시 신호를 기다리던 옆차선의 현우를 발견하게 됐다. 지방 건축현장을 다녀오던 현우 또한 옆 차선에 멈춰선 지혜를 보게 된 것.
하지만 반가워하는 현우와 달리 지혜는 굳어진 얼굴로 정신없이 차선을 바꿔가며 현우에게서 도망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급히 차를 몰아 지혜를 따라가던 현우는 위험해 보이는 지혜의 모습에 차를 멈췄고, 지혜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현우는 지혜에게 “지혜씨! 안 따라 갈게요! 진정해요! 지혜씨 본 게 너무 반가워서 따라 갈려다가 지혜씨 정신없이 가는 거 보고 사고 날 것 같아서 안 따라가요! 안 따라 갑니다! 그러니까 진정해요!”라고 조심스럽게 마음을 전했다.
이때 조용히 현우의 목소리를 듣던 지혜가 갑작스럽게 갓길에 차를 세우고 내려섰고 현우 또한 차에서 내려서면서, 두 사람은 헤어진 지 1년 만에 다시 서로를 마주보게 됐다. 그토록 원했던 일도 그만두고 힘든 재벌가(家) 시집살이를 이어가고 있는 지혜와 지혜를 잊고 세경(고나은)의 마음을 받아 준 현우의 모습이 보여지면서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반전 스토리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18회 분에서는 진희(반효정)의 도움으로 공장 경리 과장으로 일을 시작, 씩씩하게 새 삶을 향해 한 걸음을 내딛는 은희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결혼의 여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결혼의 여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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