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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내 마음의 크레파스] 곤충 소년 14살 건우

1400여점의 곤충 표본과 200여 마리의 새가 있는 경기도 여주의 곤충 박물관에 세계 최고의 곤충학자를 꿈꾸는 한 소년이 있다.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부터 개미, 타란툴라 등 곤충이라면 모르는 것이 없는 자칭 타칭 곤충박사, 열네살 건우가 오는 8월 28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5시 35분 [내 마음의 크레파스]의 주인공이다. 건우는 박물관 안의 모든 곤충 관리를 도맡아 하는 것은 물론, 관람객들에게 곤충에 대해 설명해준다. 건우의 설명을 듣기 위해 일본에서 관람객들이 찾아올 정도이다.

건우는 학교에 있을 때도 손에서 곤충 관련 서적을 놓지 않고, 개인 연구실까지 두고 곤충 실험에 몰두하거나 곤충채집을 위해 직접 어두운 밤길을 나선다. 건우의 부모님들은 자나 깨나 곤충 생각만 하는 아들을 위해 서울에서 하던 사업까지 접고 박물관을 인수했다. 그런데 요즘 들어 건우가 가족보다도 곤충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내심 걱정이다. 건우는 곤충 때문에 다섯 살 터울의 여동생 태희(9)와도 자주 티격태격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건우가 아끼던 사슴벌레가 사라지고, 건우가 불안한 마음에 엄마를 추궁한다. 엄마는 곤충 때문에 자신에게 화를 내는 건우의 모습에 속이 상해 건우에게 결국 반성할 시간을 가지라며 박물관을 나가라고 하는데...

과연 건우는 자신에게 찾아 온 위기를 극복하고 가족들이 있는 박물관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방송은 8월 28일과 29일 오후 5시 3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