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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고향극장]제20화 ‘우리 마을 예체능’

자나 깨나 막무가내 계사랑 장성철 씨의 미련대회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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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부터 신문에 날 만큼 ‘계모임 많은 동네’로 소문난 충청남도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

‘주당계, 못난이계, 동갑계, 먹자계’ 등 한 사람당 가입한 계모임 개수가 평균 10개는 기본!

마을의 명성답게, 무려 17개의 계모임을 활발히 활동 중인 산증인이 있었으니!
어디선가~ 누구에게~ 계모임 소식 들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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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 제쳐두고 달려나가는 ‘주당계’의 총재 장성철(69)씨가 바로 그 주인공!

흥 넘치고 잘 놀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그는 ‘결성 농요단 소리꾼’으로도 알아주는 스타다!

1년 365일 공사다망한 남편 때문에 집안일은 늘 아내 최명례(65)의 몫!

그런데! 계모임도 모자라 면민체육대회에서 열리는 ‘미련대회’에 나가기로 한 장성철 씨.

밭에서 따줄 날 만 기다리며 빨갛게 익어 가는 고추처럼, 아내의 마음도 바싹 바싹 타들어만 가는데….

“미련대회 그거 바보들이 하는 거 아니야?”
“아무나 못 나가~ 상당히 미련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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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대회를 앞두고 스파르타 교육에 들어간 장성철!

들판 달리기, 산 오르기, 계곡물에서 오래 버티기….

훈련양은 국가대표 선수 급이요, 면민체육대회를 앞둔 마을은 급기야 태릉선수촌으로 변신한다.

거기다 3개월 먼저 태어나 형 노릇을 하며 코치 행세를 하는 조광성(70) 때문에 밀려있는 계모임은 꿈도 못 꾸는 상황!

69년 계사랑 인생에 최대 난관에 부딪힌 장성철, 결국 계모임을 가기 위해 특단의 방법을 쓰는데….
 
“웃는 상이 우거지상이 돼버렸네~ 아주 그냥”

면민체육대회를 코앞에 두고 위기상황 발생!!!

혹독한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하고 만 장성철.

과연, 이대로 미련대회 출전은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