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가출하는 청소년 수는 약 2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한 순간의 일탈과 반항으로 잠시 집을 나오는 청소년을 포함하고 있는 수치지만 여기서 우리가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부모의 폭력과 방임, 가정의 붕괴 등으로 더 이상 돌아갈 곳 없는 홈리스 청소년이 무려 12만 명에서 14만 명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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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아이들은 이미 위기의 가정과 성적 위주의 학교에서 씻을 수 없는 결핍과 상처를 받았고 이로 인해 자신의 미래를 꿈꿀 기회도 없이 사회와 어른들에 대한 거부감을 키우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먹고 자는 생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리의 아이들 상당수가 범죄의 길로 들어선다는 것이다.
가출청소년은 더 이상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복합적인 사회 문제이기에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변화 되어야 하며 또한 가출청소년들의 생계와 미래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국가의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 아이들은 왜 거리를 선택했나?
집은 감옥이었고 아버지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다고 말하는 아이들…
이혼한 부모에게 버려져 친척집을 떠돌다 거리를 선택한 아이들…
가출청소년 중 6~70%가 가정폭력을 피해 도망친 피해 청소년들인 것이다.
집은 감옥이었고 아버지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다고 말하는 아이들…
이혼한 부모에게 버려져 친척집을 떠돌다 거리를 선택한 아이들…
가출청소년 중 6~70%가 가정폭력을 피해 도망친 피해 청소년들인 것이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이들에게 “집 나가면 고생이지.”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건데.” “엄마, 아빠 마음을 왜 몰라.” “가출하면 비행 청소년이지.” 라는 말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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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가출 청소년들의 구호가 절실한 이유
집 대신 거리를 선택한 아이들에게는 먹고 잘 것을 해결하기 위한 하루하루의 전쟁이 시작된다.
친구집, PC방, 찜질방을 전전하다가 결국 지하철 화장실과 놀이터 벤치 등 노숙까지 경험하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결국 아이들은 범죄를 선택하게 된다.
가출청소년이 범죄에 이르기까지 평균 1주일에서 15일 가량이 소요된다.
가출청소년들의 초기 구호 조취가 절실한 이유지만 우리의 현실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
* 가출 청소년들의 마지막 비상구, 청소년 쉼터, 그러나…
가출청소년들이 갈 수 있는 마지막 비상구는 청소년 쉼터이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꿈을 가져야 하지만 현실은 열악하다.
3개월의 보호 기간 만료로 정들었던 단기쉼터를 떠나야 하는 현수(가명).
정당한 사유 없이 1달 동안 일을 하지 않으면 퇴소해야 하는 중장기 쉼터의 진영이(가명).
또한 전국 92곳의 청소년 쉼터의 평균수용인원은 1천여 명으로 가출 청소년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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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리치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
신림청소년쉼터에서 3일 동안 진행한 아웃리치 현장.
가출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가서 이동 상담소를 여는 것이다.
제작진은 이곳에서 올 3월 거리에서 만났던 소희(가명)를 다시 만났다.
소희(가명)는 지금도 그때와 다를 바 없이 거리에서 방황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급성 장염으로 쉼터 선생님과 함께 응급실을 찾은 유빈이(가명) 등 아웃리치 현장에서는 보호의 손길이 절실한 수많은 가출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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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꿈꾸는 사랑의 학교
사랑의 학교는 일반적인 쉼터와는 다른 개념의 민간 청소년 시설이다.
위기의 청소년들이 방황에서 벗어나 긴 안목의 삶의 목표를 갖게 하기 위해 검정고시 준비와 함께 지역사회의 일자리를 연계해 주고 있다.
가출로부터 시작해 소년원 생활까지 했던 19살 윤호(가명) 또한 이제 대입검정고시와 자동차 정비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기로 했다.
아무리 어두운 터널을 걷고 있는 아이라 하더라도 작은 희망의 불빛만으로도 삶의 역전이 가능하다.
가출청소년들이 범죄자가 되느냐 새로운 삶의 기회를 찾느냐는 이제 우리 사회의 모두의 몫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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