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여군 병영을 가다!
◆강소국 원동력 산학에서 찾다!
취재 : 송영석 순회 특파원
취재 : 송영석 순회 특파원

스위스 로잔 공대의 ‘사이언스 파크’는 100개 이상의 벤처기업들이 입주해있는 산-학 협력단지다. 입주 업체 대부분이 학생과 교수로 구성된 학내 연구팀에서 출발했다.
학교가 거대한 ‘벤처 타운’인 셈이다. 3백 개가 넘는 학내 연구팀 가운데 매년 10개 이상이 벤처기업으로 탈바꿈한다. 학교 안팎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이들 벤처기업 중 일부는 대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한다.
90년대 마우스의 대중화를 이끈 컴퓨터 기기 생산업체 로지텍은 CEO를 비롯해 주요 경영진이 로잔 공대 출신이다.
스위스 호반 도시 로잔은 인구가 12만 명에 불과하지만 대학과 글로벌기업 연구소 60여 곳이 몰려 있는 ‘작지만 큰’ 도시다. 스위스 대표 혁신 도시라는 명성의 중심에는 로잔 공과 대학교가 있다.

도서관이라고 믿기 어려운 풍경에는 학생들이 바닥에 눕거나 엎드려서 공부하고, 열띤 토론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어느 누구도 책과 씨름하지 않는다. 창의성을 중시하는 특유의 교육시스템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세계에서 인재가 몰린다.
스위스 전체 연구 인력의 반 이상이 외국인이고, 노동 인구 천 명당 과학 분야 박사 수는 20명이 넘는다. 세 명 수준인 우리나라보다 6배 이상 많다.
스위스 대학들이 배출한 노벨상 수상자가 60명이 넘는다. 아인슈타인도 그중 한명이다. 관광만으로도 남부럽지 않게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축복받은 나라지만, 스위스는 관광과 은행업으로 번 돈을 교육과 기술개발에 적극 투자했다.
또 대학과 기업의 경계를 허문 산-학 연계 시스템으로 ‘좁은 국토와 자원부족’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진정한 강소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 노르웨이 여군 병영을 가다!
취재 : 박장범 특파원
고지를 향해 돌진하는 보병 부대원 사이로 완전 무장한 여군들이 보인다. 남성 동료들과 똑같은 장비와 무기를 착용하고 숲속을 뛰어다니며 몸을 숨기고 사격을 한다.

노르웨이 최고 정예부대인 왕실 근위대의 훈련장 모습이다. 전투병과에 배치된 이 여군들은 스스로 입대한 지원병들이다. 남성 동료들도 여군들을 전선에서 서로의 생명을 책임질 당당한 전우로 인정하고 있다.
현재 노르웨이 남성의 의무 복무 기한은 1년. 석 달 동안 훈련을 마친 뒤 배치를 받으면 출퇴근이 가능하고 백만 원가량의 월급도 받는다. 2년 뒤면 여성들에게도 이 같은 병역 의무가 부과된다. 노르웨이가 유럽 최초로 여성의 군복무를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가결된 결의안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성인 여성은 오는 2015년부터 남성처럼 12개월간 군복무를 해야 한다. 세계에서 양성평등이 가장 잘 정착된 나라로 평가받는 노르웨이지만 여성 징병제는 ‘성차별 해소’를 넘어서, 노르웨이 정부가 추진하는 ‘성 중립’ 태도의 새로운 진전인 셈이다.
여성들이 징병제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정도로 노르웨이 사회는 여성을 우대하고 격려해왔다. 노르웨이 여성의 67%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고 이 중 80%는 자녀를 두고 있다.
노르웨이 정부는 여성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서 2008년부터 모든 공기업 이사진의 40%를 여성으로 강제 배정하는 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여성 징병제가 시작되는 2015년은 노르웨이 여성이 참정권을 얻은 지 꼭 100년이 되는 해이다. ‘여성 징병제’로 양성 평등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서는 노르웨이를 특파원이 현지 취재했다.
'방송연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도네시아댁 라하증의 신혼일기! [러브인아시아] (0) | 2013.09.06 |
---|---|
김준현, 맥주로 칼로리 전부 소비하다?![인간의 조건] (0) | 2013.09.06 |
박성호 연예대상 욕심내다![인간의 조건]…충격결말 (0) | 2013.09.06 |
필라테스, 크로스핏, 이종격투기?! 내 몸에 꼭 맞는 운동 찾기![인간의 조건] (0) | 2013.09.06 |
불균형한 식사는 가라! 5대영양소 골고루 들어간 식사 맛보기![인간의 조건] (0) | 2013.09.06 |
힙합 그룹 M.I.B 우리 이름…시리즈처럼 매 앨범 마다 바뀌어![유희열의 스케치북] (0) | 2013.09.06 |
유희열 “장필순 앨범은 약국에서 팔아야 해” [유희열의 스케치북] (0) | 2013.09.06 |
장필순 “내이름 본명아니었어…실제 나이도 주민등록증보다 2살 많아”[유희열의 스케치북] (0) | 2013.09.06 |
GD, 승리와 비슷한 활동 시기…부담감 없어![유희열의 스케치북] (0) | 2013.09.06 |
GD 슬럼프 질문에 “예전 같지 않아”[유희열의 스케치북] (0) | 2013.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