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너른 품으로 사람들을 맞이하는 어머니의 산, 지리산.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이기도 한 지리산은 천왕봉을 주봉으로 서쪽 끝의 노고단, 중앙의 반야봉 등 3봉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로 100여 리의 거대한 산군을 형성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이기도 한 지리산은 천왕봉을 주봉으로 서쪽 끝의 노고단, 중앙의 반야봉 등 3봉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로 100여 리의 거대한 산군을 형성한다.
이번 여정에 동행한 이들은 늦깎이 신혼부부 조용준, 이소영씨.
![15083_201305271805501_P.jpg](http://medicalworldnews.co.kr/data/news_image/1306/d53916d618ce9904f8ac66497ab20f20_Htkj3oPfF1TxPbJ1Dy1LomklbYulat4.jpg)
이들은, 지난 3월, 칼바람 부는 천왕봉 정상에서 등산화에 턱시도와 드레스를 차려입고 결혼식을 올렸다. 하나가 되어 맞이하는 첫 여름, 부부에게 가장 특별하고 소중한 산, 지리산으로 종주 산행에 나선다.
지리산 종주는 보통 노고단에서 시작해 연하천, 세석, 장터목을 거쳐 천왕봉까지, 지리산의 주능선을 잇는 대표적인 코스다. 25.5km에 달하는 장대한 산길엔 노고단, 반야봉, 칠선봉, 천왕봉 등 천여 미터가 넘는 고봉들이 능선을 이루며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진다.
![15083_201305271805502_P.jpg](http://medicalworldnews.co.kr/data/news_image/1306/d53916d618ce9904f8ac66497ab20f20_dMfgmYafz1Wn2eHkWgKD88YUOEJN.jpg)
일행은 지리산 종주의 기점인 노고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능선 길에 접어든다.
푸름이 짙어진 여름 숲은 한껏 우거져 그늘을 만들고 갖가지 풀꽃들도 싱그러운 얼굴로 부부를 반겨준다. 물맛 좋기로 유명한 임걸령 샘터에서 잠시 목을 축인 뒤, 전남, 전북, 경남의 경계를 이룬다는 삼도봉, 화개령을 지나 하룻밤 묵어갈 연하천대피소까지 유연한 능선 길이 이어진다.
이튿날,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변덕스런 여름 날씨 탓에 숲은 운무와 안개로 가득하다. 길이 미끄러운 우중 산행은 맑은 날보다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위험한 산길을 서로 잡아주고 끌어주며 나아가다 보면 부부애는 절로 돈독해진다.
![15083_201305271805513_P.jpg](http://medicalworldnews.co.kr/data/news_image/1306/d53916d618ce9904f8ac66497ab20f20_dofXPMWM2DTo.jpg)
어느덧 지리산의 산세가 한눈에 들어오는 촛대봉에 올라선 일행. 심술을 부리던 먹구름이 잠시 물러가고 시원하게 트인 시야로 촉촉하게 젖은 지리산의 절경이 끝없이 펼쳐진다.
군락을 이룬 고사목들이 괴괴하고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제석봉을 넘어 이윽고 닿은 곳 지리산의 정상, 천왕봉(1,915m).
천왕봉 정상에서의 결혼식은, 지리산을 사랑하는 아내 이소영씨의 소망이었고 그런
이소영씨를 사랑하게 되면서부터는 조용준씨의 소망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바람이 이루어진 자리, 부부는 결혼식의 순간을 추억하며 종주 성공의 기쁨도 함께 나눈다. 흐린 날씨 탓에 볼 수 없는 장쾌한 지리능선의 파노라마는 이들에게 아쉬움이 아닌, 다시 또 지리산에 와야 할 이유로 남는다.
수많은 이들에게 이미 특별하지만, 조용준 이소영 부부에게는 더욱 특별하고 의미로운 지리산. 신록과 운무로 물든 황홀경 속으로 떠나는 정다운 여정에 <영상앨범 산>이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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